발달장애인들의 숨겨진 예술성 만나는 자리
지난 22일부터 천안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한 예술협업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ART 이앙 제공/굿모닝충청=노준희 기자)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지난 22일부터 천안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한 예술협업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ART 이앙(대표 정상숙)은 해마다 발달장애인들과 협업 전시를 개최해 왔다. 벌써 세 번째인 이 전시에는 발달장애인 이제효 작가와 임예린 작가가 참여했다.
ART 이앙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 작가들의 협력체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예술작업에 관심이 많다.
22일부터 개최한 이 전시에는 첫날부터 많은 관객의 방문이 이어져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5월 4일까지 신불당아트센터 2층 M갤러리에서 전시한다.
특히 이 전시는 15년 정도 발달장애인들에게 무료로 그림지도 봉사를 했던 경험이 있는 정상숙 대표의 기획이다. 뜻을 같이하는 전문 작가들의 합류로 더 다양한 작업이 지속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발달장애인들에게 무료 그림지도 봉사는 가능해도 꾸준하게 컬래버레이션 전시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천안에서는 작가들의 의지가 빛을 발했고 시민들의 관심이 적지 않아 반응이 좋다.
발달장애인들도 이러한 전시를 통해서 새로운 예술작품 가능성을 선보여 왔으며 작품은 지속해서 판매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정상숙 대표는 “이 작업은 비장애 작가들이 발달장애 작가의 작품을 렌즈 삼아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세상이 바라보는 발달장애 예술을 들여다보고 그려보는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 “협업한 모든 작품을 어떠한 구분 없이 함께 배치하여 장애와 비장애를 경계 짓지 않고 조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소통과 공감의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문 작가들 작품 외에도 발달장애인 작가와 전문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총 19점이 있다. 이 작품들의 판매수익금은 후원자와 ART 이앙 작가 이름으로 두 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 물감으로 후원된다.
어떤 작가들인지 궁금하고 작품 설명을 듣고 싶다면 ‘작가와의 만남’에 참석하면 된다. 작가와의 만남은 4월 27일 오후 2시부터 연다.
자세한 내용과 작품 사진 등은 신불당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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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들의 숨겨진 예술성 만나는 자리
지난 22일부터 천안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한 예술협업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ART 이앙 제공/굿모닝충청=노준희 기자)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지난 22일부터 천안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한 예술협업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ART 이앙(대표 정상숙)은 해마다 발달장애인들과 협업 전시를 개최해 왔다. 벌써 세 번째인 이 전시에는 발달장애인 이제효 작가와 임예린 작가가 참여했다.
ART 이앙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 작가들의 협력체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예술작업에 관심이 많다.
22일부터 개최한 이 전시에는 첫날부터 많은 관객의 방문이 이어져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5월 4일까지 신불당아트센터 2층 M갤러리에서 전시한다.
특히 이 전시는 15년 정도 발달장애인들에게 무료로 그림지도 봉사를 했던 경험이 있는 정상숙 대표의 기획이다. 뜻을 같이하는 전문 작가들의 합류로 더 다양한 작업이 지속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발달장애인들에게 무료 그림지도 봉사는 가능해도 꾸준하게 컬래버레이션 전시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천안에서는 작가들의 의지가 빛을 발했고 시민들의 관심이 적지 않아 반응이 좋다.
발달장애인들도 이러한 전시를 통해서 새로운 예술작품 가능성을 선보여 왔으며 작품은 지속해서 판매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정상숙 대표는 “이 작업은 비장애 작가들이 발달장애 작가의 작품을 렌즈 삼아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세상이 바라보는 발달장애 예술을 들여다보고 그려보는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 “협업한 모든 작품을 어떠한 구분 없이 함께 배치하여 장애와 비장애를 경계 짓지 않고 조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소통과 공감의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문 작가들 작품 외에도 발달장애인 작가와 전문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총 19점이 있다. 이 작품들의 판매수익금은 후원자와 ART 이앙 작가 이름으로 두 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 물감으로 후원된다.
어떤 작가들인지 궁금하고 작품 설명을 듣고 싶다면 ‘작가와의 만남’에 참석하면 된다. 작가와의 만남은 4월 27일 오후 2시부터 연다.
자세한 내용과 작품 사진 등은 신불당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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