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 '달팽이 학교' 등 이정록 시인·주리 화가 그림책 원화전

  • 18일부터 26일까지 신불당아트센터서 개최, 18일 토크 사인회 


[천안]가정의 달 5월, 이정록 시인의 맛깔스러운 언어와 주리 화가의 풍성한 색채가 만나 완성된 그림책들의 원화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신불당아트센터는 18일부터 26일까지 '달팽이 학교', '오리 왕자', '의자' 그림책 원화를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세 작품 속 그림 안에는 자연과 사람, 동물을 바라보는 시인과 화가의 따스한 생각과 해석이 오롯이 담겼다. 4만 부가 판매된 달팽이 학교는 느리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달팽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그렸다. 자연의 리듬에 따라 천천히, 차근차근 삶을 완성해 나가는 달팽이들 모습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오리왕자는 온 가족의 응원 덕에 불안함을 털어내고 내일을 향해 발돋움하는 막내 오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세상 만물의 일상을 재기 발랄한 언어로 노래하는 이정록 시인은 귀여운 막내 오리의 성장 이야기를 기발하게 풀어냈다.

의자는 세상을 의자로 바라보는 어머니의 말을 빌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에게 의자가 되어 주는 아름다운 삶의 이치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원화전 첫날인 18일 이정록 시인과 주리 화가의 토크 사인회도 열린다. 두 작가가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고 사인도 하며 소통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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