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향] 서양화가 풍금의 세계 ‘니어’



서양화가 풍금 내면의 잠재의식이 펼쳐진다.

풍금의 제7회 개인전이 충남 천안시 신불당아트센터 M갤러리에서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전시에서는 ‘니어’를 주제로 한 회화작품과 영상 미디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대형 드로잉 퍼포먼스가 시연되며, 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풍금에게 ‘니어’란 일기이자 자아와의 소통 도구다. 

자음과 모음, 숫자들을 컴퓨터 특수기호 체계로 만들어 쓴 새로운 개념의 무늬다.

‘니어’란 명칭은 너란 뜻의 ‘您(니)’와 말씀이란 뜻의 ‘語(어)’에서 비롯됐다. 

중국 고대 지혜의 물고기 ‘니어’의 뜻을 가지며, ‘가까운’이란 뜻의 영어단어 NEAR까지 포함하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풍금은 “‘니어’로 끄적이는 페인팅을 하면 무아지경으로 빠지게 된다. 
그 순간을 시각화함으로써 이미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에너지가 상승한다. 
형상의 재현이 아닌 비밀일기와 드로잉, 페인팅을 반복하며 긍정 미래를 확언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