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화가’로 잘 알려진 ‘황재형’ 작가의 ‘아버지의 자리’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이 그렁그렁해진다.
그 어떤 날의 내 아버지가 내게로 와서 눈물이 한바가지는
들어 있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윤심덕’의 ‘사의 찬미’는 그녀의 결사에 대하여 모르더라도 가슴이 절로 멘다.
한 장의 그림, 한 마디의 노래만으로도 눈물을 고이게 하고,
몸이 들썩이게 하는 이것은 예술의 힘이다.
예술은 나를 동화시키고 나를 움직이게 한다.
발걸음을 붙잡은 그림을 매일 볼 수 있다면 내 삶은 달라질 것이다.
매일의 삶을 응원합니다.
2025년 3월
신불당아트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