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Station Gallery 

《끌리고~흐르다》2 전시에 대하여

나의 작업은 심층과 표층이 절충된 중층적인 작업을 한다. 

순환적 구조를 가진 잎맥을 바라보고 재현 또는 연상하기를 반복하여 

조형적 요소를 찾고 심층적인 내적 표현으로는 삶 속의 여러 대상과 유기적 관계임을 

깨달아가며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성을 이용하며 작업을 한다. 

이는 질들뢰즈와 펠릭스가타리의 리좀개념을 이론적 배경을 갖는다.

나의 주변과 많은 대상과의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즉,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과 동물 또는 사물의 관계 등 삶 속에서 볼 수 있는 관계는 어떠한 이끌림과 흐름 사이에서 어떤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심층적 내부와 표층적 외부에서 유기적으로 

구성된 순환적 구조로 지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한다. 

이러한 양상들에서 개개인이 느껴지는 감정 생성과 감정 소멸로 이끌림과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보며 이를 작업의 바탕을 두고 있다.

작업형식의 특징으로 정방형의 캔버스와 검은색 바탕이 특징이다. 

이는 우주와 소우주적 표현이며 우리의 삶 속의 조화와 불협화음을 겪고 있는 

만물의 대상들과 순환적이고 유기적 관계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데 근원을 두었다.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관계 형성을 흐르는 물성으로 작업을 하는 특징을 갖는다.

또 하나의 형식 중에 변형캔버스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잎맥의 순환구조를 관찰하여 얻어진 결과로 참작하였다. 

이 형태가 관람자에게 거시적으로 확대되어 보이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더불어 현대사회에 다변화되어 가는 환경과 공간에 따라 조합하거나 분할 또는 병렬, 

재배치 통하여 그림이 또 다른 이야기로 다양성과 실용적 배치로 표현되기도 한다.

본 전시《끌리고~흐른다》전을 관람하는 많은이들에게 주위의 많은 대상들과 

관계양상에 대한 생각과 이에 어떠한 감흥을 갖게 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갖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불당아트센터 M스테이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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