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Gallery 


전시명        물빛정원


전시기간     2022.5.19 (목) - 2022.6.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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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물빛정원

전시기간 : 2022.5.19(목) - 6.16(목)



청림 박상천 수중 사진전

<물빛정원>


대한민국 최초 멕시코 cenote (수중연못/수중동굴) 를 주제로 한 수중사진전 물빛정원 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세계 각지의 바다를 여행한 청림 박상천의 첫 개인전으로 ‘빛내림’이라는 테마 속 엄선된 멕시코 유카탄반도일대 cenote 사진을 선보인다.

 

‘신성한 우물’, 고대 마야어에서 파생된 뜻의 ‘cenote’는 멕시코 칸쿤 인근 플라야 델 카르멘과 툴룸을 비롯한 유카탄 반도 일대 석회암 암반이 함몰되어 드러난 천연샘을 일컫는다. 멕시코의 강렬한 태양과 수천 년 된 종유석들과 동굴들이 만드는 세노테의 황홀한 ‘빛’은 전세계 다이버들이 꿈꾸는 ‘가장 아름다운 천국’으로도 불린다.


세노테는

어떤 이에게는 지질학 및 생태적 가치를,

또 어떤 이에게는 역사적 의미를,

다른 이에게는 예술적 영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이버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황홀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세노테 속 빛내림은 다채로운 형태로 표현된다. 빛은 물속에서 다양하게 산란되며 오로지 그 순간만의 빛이 존재한다. 빛은 강렬하거나 희미하게, 하나부터 여러 갈래로 찬란하게 물속에서 내림한다. 고요한 명상의 순간처럼, 때로는 강렬한 황홀경으로 보는 이들을 매혹한다, 작가는 5년간 세 차례의 세노테 방문을 통해 빛내림을 비롯해 독특한 종유석과 지형, 할로크라인 현상 등 자연이 내린 신비롭고 몽환적인 수중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이번 세노테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세계를 모험하며 다양한 ‘빛내림’을 선보일 계획인 청림의 사진을 통해 장기화하는 코로나 팬데믹에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평화로, 혹은 다시금 잊고 있던 지난 꿈과 여행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2022년05월19일 청림 박상천